· 충북RISE센터, 18일 충북대서 ‘지역정주 활성화’ MOU
· 충북 라이즈 기반 지역정주 취업률 15% 달성 목표 기반
· 지역산업 수요 기반 인재양성‧정주 활성화 협력사업 추진
[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충북 지역의 대학과 기업이 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충북 앵커(옛 RISE)를 기반으로 도내 18개 대학과 지역 기업연합이 한데 모여 지역 정주 기반 마련에 나섰다.
■ 후속 조치도 가시화… 350개 기업 대표와 대학 총장 간 만남 = 19일 충북지역대학혁신지원센터(충북RISE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8일 충북대학교에서 도내 18개 대학 및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와 ‘취‧창업 지원 및 지역정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승조 충북앵커대학 총장협의회장(국립한국교통대 총장), 김강용 (사)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장, 반주현 충북RISE센터장을 비롯해 도내 18개 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가톨릭꽃동네대, 강동대, 건국대 글로컬(GLOCAL), 국립한국교통대, 극동대, 대원대, 서원대, 세명대, 우석대 진천캠퍼스, 유원대, 중원대, 청주교육대, 청주대, 충북대, 충북도립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한국교원대 등 18개교다.
이번 협약은 충북 앵커의 핵심 목표인 ‘지역정주 취업률 15%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해 지역인재 육성‧정주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와 대학의 교육‧취업 지원 기능을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충북 지역산업 수요 기반 인재양성 및 취‧창업 지원 △지역정주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협약 주체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 등이다.
반주현 충북RISE센터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협약 체결 이후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며 “충북지역 350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인 연합회 지역별 지부 회장들이 지역대학 총장들과 후속 만남을 갖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괴산군의 경우 중원대학교와 해당 지역 지부 회장이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지부 회장들 역시 각 지역의 기업 대표인 만큼, 대학과 기업이 더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취‧창업과 외국인 근로자 취업 문제에 대해서는 지역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역시 취업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유도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라면서 “또 외국인 유학생이 들어오면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정주까지 연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 문제로 외국인 인력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와 함께 올해 10월 또는 11월로 예정된 취‧창업 박람회에서 100개 규모의 부스 지원도 요청한 상태”라며 “실제로 모두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지역기업과 대학, 학생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충북형 ‘취업 및 정주지원 협의체’ 출범… 협력 플랫폼 역할 = 한편, 이번 협약은 그동안 충북도‧충북RISE센터가 지역정주 협력 기반을 실질적으로 확장해 온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충북RISE센터는 지난 4월 청주시 소재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26년 충북형 취업 및 정주지원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방정부‧대학‧혁신기관‧기업연합이 함께하는 지역 단위 협력 기반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는 총 31개 기관 43명이 참석했으며, 지방정부 9곳, 대학 25곳, 혁신기관 5곳, 기업연합 4곳 등이 참여했다.
지난 4월 협의체 회의에서는 건국대 GLOCAL, 서원대, 충청대 등 충북지역 참여대학들이 취업‧정주 지원 관련 라이즈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각 참여기관의 청년 취‧창업 및 정주지원 사업을 공유했다. 협의체는 대학의 인재양성 기능과 지방정부의 청년정책, 혁신기관과 산업계의 일자리 지원 기능을 연결하는 ‘충북형 거버넌스 협력 플랫폼’ 형태로 운영된다.
충북도는 라이즈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첨단산업 및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융합 중심, 충북 라이즈’를 비전으로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교육 체계 확대, 지역현안 해결 등 4대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9개 단위과제는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분야 핵심인재 양성부터 혁신클러스터 기반 융합인재 육성, 방사광가속기 연구역량 향상, 충북형 K-유학생 유치‧정주 지원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충북도가 라이즈 목표로 제시한 수치는 지역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25.9%,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등이다.
충북RISE센터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기업 간 연계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라이즈 2년 차와 앵커 개편 과도기를 동시에 맞이한 시점, 기존 공모로 확정된 132개 사업을 지역 간 연계‧협력이 가능하도록 재편하고 성과지표 개선과 전문가 컨설팅, 회계 교육 등을 통해 정책 관리의 전문성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